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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3차례나 학대 신고…16개월 아기 ‘멍투성이’ 사망

2020-10-15 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<p>이틀 전 16개월 된 영아가 멍투성이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왔다가 결국 숨졌습니다. <br> <br>의료진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, <br><br>채널A 취재결과 이미 이 아이에 대한 아동학대가 신고가 이곳 저곳에서 세 번이나 있었습니다. <br> <br>막을 수 있는 비극이었던 것입니다. <br> <br>먼저 장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3일 16개월 된 영아가 멍투성이 상태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뒤 숨졌습니다. <br> <br>당시 의료진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채널A가 취재한 결과, 앞서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세 차례나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숨진 아이는 올해 2월 30대 부부에게 입양됐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석 달 뒤인 지난 5월 첫 번째 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직원이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하고 신고한 겁니다. <br> <br>부모는 "오다리를 교정해주기 위해 다리 마사지를 해줬다"고 진술했고, <br><br>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증거가 없다며 돌려보냈습니다. <br><br>그리고 한 달 뒤인 지난 6월. <br> <br>아이가 차 안에 방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,</p><p>이때도 부모는 "아동을 혼자 둔 적이 없다"고 진술했고, <br><br>또 다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아보전(아동보호전문기관)이라든지 전문가들하고 조사하고 판단 하는데 아동학대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그런 (상황이었습니다.)" <br> <br>지난달 23일에는 세 번째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아이가 다니던 소아과 원장이 영양 상태를 보고 신고한 겁니다. <br> <br>이때도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아기를 다시 부모에게 돌려보냈습니다. <br><br>최근 5개월간 세 차례나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, <br> <br>아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겁니다. <br> <br>논란이 일자 경찰은 아기의 시신을 부검하고, <br> <br>입양 부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유하영</p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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